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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생활

현금이 최고인 세대

by 땡땡동산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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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고

우리는 지금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세대를 살고 있다. 내나 이때를 3 삼 8 팔 0공 시대라고 표현을 하고 요즘 세대는 N세대라고 한다. N세대 당사자들이야 무슨 뜻인지 알겠지만 나의 또래는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사용하기보다 그렇게 부르니까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시대가 변하는 것이 너무 빨라서 대응해서 무엇을 하기보다는 같은 기차에 앞에 탄 사람을 따라 같은 목적지로 가서 정확하게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생활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도 컴퓨터를 배우거나 요즘 세대에 조금이라도 어울려보려는 노력을 하는 어른들이 많다. 컴퓨터 학원에는 연장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인기가 많다. 스마트폰 강좌, 아이파트 강좌, 줌, 엑셀 강좌 등 셀 수 없는 종류의 강좌가 있고 개인이든 단체이든 원하는 데로 맞춤 강의를 하고 있다. 

일본은 젊은 사람보다 어르신들이 부자인 경우가 많다. 연금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일하는 것이 타고난 듯 열성을 다하는 사람들이고 성실하다. 특히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더하다. 성실과 근검이 몸에 배어 있는 분들이다. 비록 최첨단의 기술은 모를지라도 육체적인 근로 부분에서는 한국 못지않은 열성이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7-80살이 되어도 일을 하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은행이 있는데도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은행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다. 요즘 나이 드신 분들을 상대로 이체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경각심을 갖도록 다방면의 홍보를 하고 있다. 금액의 단위가 적지 않아서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집안으로 도둑이 들어서 거액의 현금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고, 혼자 사는 분이 돌아가셔서 정리를 하러 갔을 때 거액의 현금이 발견되어 뉴스가 되는 것도 적지 않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현금이 없으면 불안하다는 것이다. 요즘 세대들은 은행이나 폰, 신용카드로 쉽게 결제하는 수단들을 가지고 있어서 이해를 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첨단의 기술이 신용 안 되는 세대는 아직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이용해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 개인주의가 강한 일본이라도 가족을 들먹이면 당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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