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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생활

재활용품

by 땡땡동산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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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의 묘미

받아서 사용하는 것과 재활용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받는다는 것은 나눔의 의미와 신뢰도 있다. 누군가에게 본인이나 가족이 사용했던 것을 준다고 한다면 아무것이나 줄 수 없고 아껴가며 소중하게 사용했던 것과 크거나 작게 된 것들을 나누게 되는데 신뢰감이 없다면 어려운 일이다. 반면 재활용품은 다르다. 일본은 재활용품을 회수하는 곳이 많다. 무료로 하는 곳과 제품에 따라 가격을 책정해서 주기도 한다. 나는 지금도 재활용품에 대한 생각은 좁다. 누구에게 받는 것은 상대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어서 감사하게 받아서 사용하면 되지만  재활용품 같은 경우는 누가 사용했던 것인지도 모르는데 깨끗하게 세탁을 했다 하더라도 편안한 기분이 안 들어서이다. 

일본에서 재활용품이 판매되고 있는 곳으로 이름 있는  브랜드가 있다. 예를 들면 세컨드 스트리트가 있는데 전체가 재활용품은 아니다. 새것이 마음에 안 들어서 처분하고 싶을 때, 몇 번 입다가 지루해진 옷, 장난감, 신발, 가방, 귀금속, 명품 브랜드까지 종류가 거의 다 있다. 매장에 가보면 진짜 헌것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잘 정리해서 판매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것들을 보고 살 수 있어서 쇼핑하기에 편리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신학기 자취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가전제품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곳이 하드 오프이다. 이곳은 가구와 식기까지 종류를 셀 수 없을 정도이다. 한살림 장만해도 새 제품 하나 사는 정도의 가격이면 되는 곳이다. 이것저것 잘 비교해 보고 골라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부담 없이 새 출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중저가의 것들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사기 전에 정리를 해서 재활용품으로 판매하고 새것을 사서 사용하면서 물건이 쌓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것을 처분하면 아주 적지만 돈을 받아서 좋고, 새것을 사서 좋고, 일석이조의 득이라고 한다.

코로나가 사회에 끼친 영향이 커서 많은 곳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품 매장은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정리를 하면서 나온 것들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이 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좋은 영향력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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