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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생활

스카이트리

by 땡땡동산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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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동경에서 생활하지 않는 사람이 동경을 가게 되면 확인하는 것 중에 하나가 후지산(富士山)을 볼 수 있는가? 와 스카이트리를 보는 것이다. 두 개가 동경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것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스카이트리가 있는 곳을 가보면 경이롭다는 표현 이외에 적절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세워져 있다. 역사적으로 남아있는 오래된 건물들처럼 상징적인 의미로도 오랫동안 동경의 중심에서 일본의 자랑이 될 건물이다.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스카이트리는 634m로 올라가 보면 탁 트인 시야가 '높다'라는 감탄사를 하게 한다. 스카이트리 전망대까지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다. 두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350m의 1차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1분이 안된다. 너무 짧아서 탄 사람이 더 놀란다. 스카이트리는 멀리서 봤을 때도 건물자체가 빼어난데 직접 가까이에 가서 보면 더 멋있다. 각도를 조절해서 카메라에 스카이트리 전체를 담는 것이 어려울 정도이다. 대부분의 전망대가 그렇듯이 전망대에 올라가도 특별하게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올라가는 날의 운에 따라 탁 트인 동경의 시내를 고루 볼 수 있는데 날씨가 흐리면 뿌옇게 시야를 막아서 볼 것이 없다. 450m의 전망대는 시기별로 주제가 다르게 꾸며지고 있다. 예를 들면 한류, K-POP, 헬로키티등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곳과 관련 볼거리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장소가 있다. 스카이트리 중심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작은 광장과 음식을 먹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장소로 일본말보다 세계각국의 언어를 듣게 되고 다양한 이미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친절하지만, 어디를 가도 항상 조심은 해야 한다. 생각지도 않은 친절을 만날 수도 있고, 생각하기도 싫은 악재를 당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 어디를 간다고 생각하면 교통비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가 대중교통비가 비싼 것이다. 만약 우리 가족이 집에서 스카이트리가 있는 곳을 대중교통을 통해서 간다면 만오천엔(약 15만 원) 정도가 든다. 대가족인 이유도 있지만 대중교통비가 그만큼 비싸다는 것이다. 일본에 여행을 온다면 대중교통비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고 오는 것이 좋다. 단순하게 관광목적이라면 동경을 돌아보는 전용버스가 있다. 하루에 동경의 명소 몇 곳을 돌아보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점심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것이 오히려 적은 금액으로 편하게 동경을 볼 수 있어서  많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동경순회 관광코스에 스카이트리가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일본어가 서툴러서 헤매는 일 없고 발품도 적어진다. 젊은 사람들이야 뭐든 경험이고 체험이어서 좋을지 몰라도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에는 여유 있는 여행이 하고 싶어 진다. 그럴 때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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