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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생활

겨울 딸기

by 땡땡동산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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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디저트

젊었을 때 드라마에선 한겨울에 임신한 아내가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딸기를 찾아서 고군분투하는 남편과 한겨울에 무슨 딸기냐고 타박하는 남편을 그린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었다. 그만큼 한겨울에 딸기는 귀중한 과일 중에 하나였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계절적으로 사기 쉽지 않은 과일이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각종의 과일과 야채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딸기도 한겨울인데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재배를 하는 농장들의 연구도 활발하게 발전하면서 딸기의 종류와 맛이 다양해지고 좋아하는 것을 골라먹는 세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쨈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딸기자체를 냉동으로 보관해서 딸기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고, 싱싱한 딸기를 이용해서 많은 것들을 만들기도 한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딸기 후루체는 일반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디저트로 잘 알려져 있다. 딸기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으로  딸기케이크가 있다. 일본에서 딸기는 비싼 과일 중에 하나여서 딸기가 들어가 있는 케이크종류는 대부분 비싼 편이다. 케이크에서 스펀지 사이에 딸기가 들어가는지 아니면 일반적인 혼합된 과일이 들어있는지에 따라서도 가격의 차이가 크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에 판매되는 케이크종류에서 딸기가 올라가는 케이크가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 요즘 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타르트에도 딸기로 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색깔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해서 딸들이 아주 좋아한다. 

오랜만에 가족이 외식을 하게 되어 마지막 코스로 디저트를 딸기로 만든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어서 먹게 되었다. 딸기셔벗, 아이스크림에 딸기가 올려져 있는 것과 딸기케이크 등을 주문해서 먹었다. 제철이 아닌데도 달고 신선해서 먹는 맛이 두배로 느껴졌다. 생크림과 딸기를 먹던 딸이 예술이 따로 없다는 칭찬을 했다. 시대적인 복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이전 까지는 딸기는 주로 빨간 것이었는데 요즘은 흰색 딸기가 나왔다. 처음에 봤을 때는 적응이 안 되었지만 슈퍼에서 자주 보게 되면서 노란 수박처럼 익숙해졌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을 보고 겪게 되겠지만 새로운 것은 매번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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